NH증권 차기 사장 3파전으로 압축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입력 : 2024.03.05 17:38:42
후보에 윤병운·유찬형·사재훈
11일 이사회 거쳐 26일 선임






용퇴 의사를 밝힌 정영채 사장에 이어 NH투자증권을 이끌 차기 사장 후보가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3명으로 압축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소집해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로 윤 부사장, 유 전 부회장, 사 전 부사장 3명을 확정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이달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윤 부사장은 정영채 사장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의 전성기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된다. 농협중앙회 출신인 유 전 부회장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자산관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외부 출신인 사 전 부사장은 삼성증권에서 홀세일본부장, 자산관리(WM)본부장 등을 거쳐 채널영업부문장을 역임하는 등 자산관리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후보는 최근 금융투자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최근 임명된 미래에셋증권 김미섭(1968년생)·허선호(1969년생)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1969년생),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1967년생) 등 주요 경쟁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1960년대 후반 출생으로,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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