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 상장 첫 날 초반 150% 상승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03.07 09:25:46
입력 : 2024.03.07 09:25:46

글로벌 유압 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 주가가 상장 첫날인 7일 장 초반 15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 주가는 이날 9시 9분 기준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52.22% 오른 3만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달 26, 27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2266.72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증거금은 8조500억원을 모았다. 이에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2053개 기관이 참여해 873.2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90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모터나 엔진 등의 성능•내구성 시험 장비 업체로 지난 2000년 출발했다. 이후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원천 기술을 축적해 이를 활용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협동로봇과 달리 부피당 힘(토크)이 세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본사 생산능력 보완, 유압 로봇 기술 고도화,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압 로봇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재벌 비상장사 '배당 잔치' 계속… 상장사 주주만 '눈물'
-
2
이중근 162억, 김범수 150억…비상장사 배당잔치 벌인 재벌들
-
3
가뭄에 단비…소비쿠폰 지급 앞두고 시장·편의점 '특수' 기대
-
4
'부동산' 빠지는 李정부 첫 세법개정, 주식배당 분리과세 최우선
-
5
내년부터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 빨라진다
-
6
“잔금 때문에 다 꼬이게 생겼다”…중도금 대출 믿고 덜컥 들어간 청약 ‘아뿔싸’
-
7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전셋값 격차도 2년 반 만에 최대
-
8
상반기 LCC 국제선 여객수, 3년 연속 대형 항공사 추월
-
9
5대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60% 줄었지만…영끌 불씨 여전
-
10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년7개월만에 최고…7개월째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