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ESG채권에 1400억 투자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3.07 17:37:57
입력 : 2024.03.07 17:37:57
하나증권이 환경·책임·투명경영(ESG) 금융 직접투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프랑스 1위 은행 크레디아그리콜그룹의 한국 증권지사인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로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 선도거래'를 체결했다.
채권 선도거래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채권을 매도(매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번 거래는 하나증권이 5년 후인 2029년 특정시점에 A채권을 B가격으로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에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 조건인 A채권과 B가격은 공개되지 않는다.
만일 2029년 A채권 가격이 C이고, C가 B보다 크면 하나증권은 이익을 보게 된다.
여기까지가 통상적인 채권 선도거래라 한다면, 이번 거래의 특징은 ESG 목표치가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만일 하나증권이 2029년에 현재 대비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4.2%포인트 줄이고, 투자업종 금융배출량(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이나 투자를 하면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7%포인트 감축하면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은 2029년 하나증권이 보유한 A채권을 사들일 때 가산금리를 붙여준다.
[나현준 기자]
채권 선도거래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채권을 매도(매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번 거래는 하나증권이 5년 후인 2029년 특정시점에 A채권을 B가격으로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에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 조건인 A채권과 B가격은 공개되지 않는다.
만일 2029년 A채권 가격이 C이고, C가 B보다 크면 하나증권은 이익을 보게 된다.
여기까지가 통상적인 채권 선도거래라 한다면, 이번 거래의 특징은 ESG 목표치가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만일 하나증권이 2029년에 현재 대비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4.2%포인트 줄이고, 투자업종 금융배출량(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이나 투자를 하면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7%포인트 감축하면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은 2029년 하나증권이 보유한 A채권을 사들일 때 가산금리를 붙여준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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