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첫 1조 ETF 나왔다...효자 상품된 美장기채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3.28 10:38:32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채권 자본차익·월배당 매력에 ‘쑥’
개인투자자 1년새 4827억원 ‘사자’


美채권 쓸어담는 韓투자자. 사진=챗GPT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1조원을 넘어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1조172억원을 기록했다. ACE ETF 중 순자산액 1조원이 넘는 상품은 처음이다.

기존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중 순자산액이 가장 큰 상품은 ACE 미국S&P500 ETF(8987억원)였는데 성장을 견인하는 효자 상품이 바뀐 셈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채 상품 중 최초로 현물채권을 편입해 월배당을 지급해왔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미국 장기채 투자 열풍이 불었고, 시장에 출시된 지 1년 만에 순자산액이 급성장했다.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긴 장기채의 경우 향후 금리 인하 시 단기채 대비 큰 자본(매매)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여기에 연간 3~4% 수준의 월배당은 덤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1년 동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4827억원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전체 ETF 순매수 순위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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