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율 마감시황

입력 : 2024.04.05 17:03:29
제목 : 국내 환율 마감시황
4월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 고용동향보고서 경계감 속 위험회피 심리 등에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9원 상승한 1,352.0원으로 출발. 오전중 상승폭을 줄이며 1,348.8원(+1.7원)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 오후 들어 1,354.2원(+7.1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뒤, 1,352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1,352.8원(+5.7원)에서 거래를 마감. 종가기준 연고점 경신.

美 고용동향보고서 경계감 속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점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모습. 이에 국제유가 가격도 2023년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아울러 Fed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발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있어 주거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으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이 모든 긴축 정책은 결국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언급. 또한,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3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

이러한 소식 속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의 2,000억원 넘는 순매도 속에 국내증시가 1% 넘게 하락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침.

한편,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천만달러(9조2천747억원) 흑자로 집계. 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1월(30억5천만달러)보다 커졌으며, 1∼2월 누적으로는 99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원/달러 : 1,352.8원(+5.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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