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파 끝났다”…저평가 매력 쑥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04.08 11:19:33
입력 : 2024.04.08 11:19:33

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전자의 주가는 현재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1조95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판매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며 수익성이 줄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조3329억원으로 집계됐다.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볼륨존(중저가) 공략에 따른 성과로 LG전자의 외형성장 기조가 지속될 거라고 내다봤다. 올해 파리올림픽, 유로2024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올레드(OLED) TV 판매 증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봤다.
김광수 연구원은 “가전 사업과 함께 전장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가전의 B2B 사업 다각화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 확보와 전장 부문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현재 0.81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PBR은 순자산 대비 시가총액의 규모를 따진 것으로, 일반적으로 PBR이 1배 미만이면 저평가됐다고 본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은 계절성으로 인해 1분기 고점 후 점진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연간으로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현재 LG전자의 PBR은 최하단에 해당돼 추가적 하방 압력이 제한적이며 명백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8일 오전 10시30분 기준 LG전자의 주가는 9만56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 내려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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