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밀라노 출장 '광폭' 행보…삼성전자 부스 참관
현연수
입력 : 2024.04.18 18:44:31
입력 : 2024.04.18 18:44:31
【 앵커멘트 】
재계 1·2세대의 시대가 저물고, 3·4세로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5년 만에 복귀를 알렸는데요.
이서현 사장이 첫 해외 출장까지 나서면서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18일) 재계에 따르면, 이서현 사장은 첫 해외 출장으로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장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찾아 전시를 관람하고, 박람회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80여 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밀라노는 2005년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주요 사장단을 소집해 디자인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밀라노 디자인 선언'을 한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달 삼성물산은 발표를 통해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경영 복귀를 알렸습니다.
삼성물산 경영진이 이서현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장은 2018년 말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그동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습니다.
▶ 인터뷰(☎) :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장
- "장기적으로 보면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삼성에서 분리되거나 사업 영역을 나눠 맡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서현 사장도 자신의 경영 능력과 현장 감각을 키우기 위해 사장으로 복귀하고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오너가 3, 4세들로의 세대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 행보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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