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ASCO 2024’서 연구성과 발표

입력 : 2024.05.08 10:04:14
CTC 기반의 액체생검 통한 동반진단 우수성 증명


[사진제공 = 싸이토젠]


CTC(순환종양세포)기반의 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이달 31일부터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해 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ASCO는 미국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평가받는 중요한 학회이다. 이번 ASCO에서 싸이토젠은 ▲“다발성 골수종의 혈액을 통한 신규 진단법 개발” ▲“ddPCR기반으로 CTC에서 DNA와 RNA에서 종양 유래 돌연변이를 동시 검출”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ASCO에서 발표될 ▲“다발성 골수종의 혈액을 통한 신규 진단법 개발”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혈액 내에 있는 다발성 골수종 세포(Circulating Plasma Cell, 이하 CPC)를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높은 회수율로 분리 및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 다발성 골수종 진단은 골수 검사를 통해 형질세포의 증가 여부 등으로 확인을 하고 있지만, 골수를 통한 다발성 골수종 진단은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혈액 내 CPC 분석을 위한 표준화된 진단 플랫폼의 개발 및 임상 적용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가 아주 높은 상황이다.

혈액 내 다발성 골수종 세포(CPC)를 이용한 진단은 유세포 분석기(Flow cytometry)를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임상 용도로 널리 이용되고 있지는 않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기존 유세포 분석기 대비 혈액 내 CPC의 높은 회수율(80% 이상)을 바탕으로 CPC 마커를 활용한 면역형광염색법을 통해 혈액 내의 아주 적은 수의 CPC도 찾아낼 수 있는 민감도를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골수 검사에 비해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 내 CPC 진단은 환자에게 부담 없는 진단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다.

또한 “ddPCR기반으로 CTC에서 DNA와 RNA에서 종양 유래 돌연변이를 동시 검출”은 조직 생검의 한계를 극복해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갖는 ddPCR을 이용해 싸이토젠의 SmartBiopsyTM Platform을 사용해 CTC에서 DNA 돌연변이인 KRAS와 RNA 스플라이싱 변이인 AR-V7을 동시에 추출하고 검출하는 다중모드(Multimodal)분석법이다. CTC는 혈액에 매우 드물기 때문에 CTC의 여러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검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이번에 싸이토젠이 개발한 다중모드분석법을 통해 CTC에서 DNA와 RNA의 돌연변이를 동시에 분석해 시료의 저비용과 신속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미국 다발성 골수종 진단 시장은 2022년 67억 달러(약 9조1천억원)에서 2030년에는 97억 달러(약 13조19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혈액에서의 다발성 골수종 진단에 대해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새로운 진단법을 제시할 수가 있다”라며, “이번 신규 진단법 개발을 통해 다발성 골수종의 표준화된 진단법 확립과 환자의 생존율 증가 및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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