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TDF 점유율 상승한 KB운용···1500억 자금 유입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5.09 14:40:21
KB 온국민·다이나믹 TDF
뛰어난 수익률에 ‘자금몰이’


사진=KB자산운용


퇴직연금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KB자산운용의 상품이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9일 KB자산운용은 TDF 시장 수탁고 기준 점유율이 지난해 말 12.5%에서 올해 13%로 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계 상위 5개 자산운용사 중 점유율이 오른 건 KB자산운용뿐이다.

뛰어난 수익률을 기반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KB 온국민 TDF 시리즈 중 주식형 비중이 가장 높은 KB 온국민 TDF 2055(UH)의 1, 2, 3년 수익률은 각각 20.35%, 27.68%, 31.20%로 업계 동일 빈티지 상품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KB 온국민·다이나믹 TDF 시리즈엔 올해 들어 1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현재 KB자산운용은 고객 투자 성향을 고려해 KB 온국민 TDF와 KB 다이나믹 TDF 두 종류의 TDF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KB 온국민 TDF는 패시브형 펀드다.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B 다이나믹 TDF는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형 펀드로, 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차현우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이사는 “점차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인 TDF는 효율적인 연금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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