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취약 농가에 영농 도우미 지원 확대
모내기·추수·드론 방제·노후비닐 교체 등 지원
양지웅
입력 : 2023.02.21 10:56:12
입력 : 2023.02.21 10:56:12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영농도우미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75세 이상 고령 농업인과 여성 단독 농업인, 장애 농업인 등 농가 총 400여 곳을 대상으로 농작업을 대행할 도우미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경운, 모심기, 벼 베기 등 기초 농작업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드론 방제와 노후 비닐 교체작업 비용까지 확대한다.
경지 330㎡(100평)당 경운과 모심기는 9천000원, 벼 베기는 1만2천000원, 노후 비닐 교체는 22만원을 지급하며 드론 방제는 1천650원∼2천750원으로 단가의 50%를 지원한다.
경운과 모심기·벼 베기는 농가당 연 1회, 50만원까지, 노후 비닐 교체는 110만원, 드론 방제는 13만7천500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마을별 농기계와 유휴 인력을 미리 확보해 취약 농가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이달 10일까지 사업 희망 농가를 모집했으며, 내달부터 농작업을 대행할 도우미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흥원 군수는 "양구군은 현재 농촌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농도우미 지원을 통해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이고 농촌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지난해 254개 취약 농가에 7천3백만원을 지원했다.
yangdo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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