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여전히 K-콘텐츠에 대한 수요 뚜렷”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2.23 08:44:02
스튜디오드래곤 로고. [사진 제공 = 스튜디오드래곤]


흥국증권은 2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여전히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은 19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4% 감소한 12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영 종료 작품들에 대한 상각비 인식 이슈와 지난 3분기 인수한 길픽쳐스 기업가격인수배분(PPA) 상각비 부담 및 일부 인센티브 지급 등이 원인이었다.

흥국증권은 올해부터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구조적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강력한 외형 성장과 그에 수반되는 이익 기반의 확대 기조가 강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입증됐던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공급 조건과 기간 역시 이전 계약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글로벌 유사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과도 유사한 형태의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략적 방향성을 통해 올해 방영편수 35편(캡티브 편성 19편, OTT 오리지널 16편), 동시방영 10편 수준의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편당 제작비 역시 30%가량 증가해 작품의 대형화와 이에 따른 이익규모의 확대가 시현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 기조 나타날 것이다”며 “특히 올해에는 프리미엄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작품의 대형화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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