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2Q 영업익 시장 전망치 하회 전망”…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7.03 08:18:01
입력 : 2024.07.03 08:18:01

하나증권은 3일 NAVER에 대해 멀티플(기업가치배수) 회복을 위해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 입증,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침투에 대한 방어 가시화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AVER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419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445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으로 인한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로, 이를 제외하면 소폭 상회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1조 76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커머스는 하반기로 갈수록 거래액 침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부터 광고 실적으로 기여하고 있어 연간 실적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 하향은 웹툰 엔터의 나스닥 상장에 따라 상장 후 시가총액의 평균값으로 산정 기준을 변경한 영향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침투, 지식재산권(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M&A), 협업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매출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기업 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NAVER는 현재 12개월선행 주가수익비율 기준 16.1배에 거래 중”이라며 “라인야후 지분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의 향방,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의 본격 출시로 인한 국내 검색 시장의 경쟁 심화, C커머스의 침투에 대한 커머스 경쟁력 감소 등 모든 우려를 모두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5.27 15:30
NAVER | 183,800 | 4,200 | -2.23%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지갑 열어볼까, 집 한번 사볼까”...55개월 만에 최대 상승 ‘소비심리의 봄’
-
2
MBK, 日공작기계 업체 2조원대 인수 추진
-
3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 반등…미중 관세 긴장 완화 영향
-
4
트럼프 "무역합의 안되면 우리가 결정…EU, 시장 열길"
-
5
뉴욕증시, 트럼프 'EU 50% 관세' 유예에 상승 출발
-
6
AfDB, 아프리카 올해 성장률 전망치 4.1%→3.9%
-
7
美 5월 소비자신뢰지수 '깜짝 반등'…미중 관세 긴장 완화 영향(종합)
-
8
스코넥, 2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
9
세일즈포스, 데이터업체 인포매티카 11조원에 인수…"AI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