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빔테크놀로지 일반청약에 3조원 이상 몰려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07.26 16:44:26
아이빔테크놀로지 로고


생체현미경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청약은 109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6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 15~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01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96억원 수준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인 김필한 대표가 생체현미경(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지난 2017년 창업한 기업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 부문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인공지능(AI) 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고도화하고,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의료장비 연구개발과 사업화도 추진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날 청약을 마감한 뒤 내달 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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