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9일 LIG넥스원에 대해 양호한 국내 사업 이익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47억원, 49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3%, 11.1% 밑돈 수준이다.

해외 매출의 진행률 인식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 사업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매출의 진행률 인식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의 2분기 실적에서 높은 수준의 국내 사업 이익률에 주목했다. 2분기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률 7.4%로 추정되는데 기존 추정치 대비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양호한 국내 사업의 수익성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지속되면서 전체적인 국내 사업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국내 사업 이익률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2% 상향 조정한다”며 “수출 역시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중동에서 이미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 방공체계 구축을 위한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하게 수출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