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포인트 빠진 거 처음 본다”...코스피 7%대 폭락에 2500 붕괴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8.05 13:55:04 I 수정 : 2024.08.05 13:59:44
입력 : 2024.08.05 13:55:04 I 수정 : 2024.08.05 13:59:44

5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93.73포인트(7.24%) 하락한 2482.46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 2월 1일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코스피200지수 선물가격이 5% 넘게 1분 이상 급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해 처음이자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아시아 증시도 패닉에 휩싸였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7.64% 내린 3만 3167.24를 기록 중이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41%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84%), 나스닥지수(-2.43%)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데다 지난달 실업률까지 예상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됐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250억원, 17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조54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8.51%), 전기전자(-8.43%), 화학(-8.24%), 기계(-8.36%) 등이 8%대 폭락하고 있다. 이밖에도 운수장비(-7.99%), 제조업(-7.73%), 섬유의복(-7.47%) 등이 7%대 급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시총 1위 삼성전자(-9.42%)를 비롯해 SK하이닉스(-8.95%), 현대차(-7.17%), 기아(-7.94%), KB금융(-7.09%), POSCO홀딩스(-7.57%), 신한지주(-6.65%) 등이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6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셀트리온(-3.20%) 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7.84포인트(7.42%) 내린 721.4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3억원, 7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8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모두 하락세다. 삼천당제약(-10.53%)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3.82%), 알테오젠(-5.42%), 에코프로(-2.96%), HLB(-1.85%), 엔켐(-8.36%) 등이 약세다.
기사 관련 종목
07.08 15:3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카카오페이증권 “6월 국내외 증시 모두 상승세”
-
2
HBM 재고 얼마나 되길래...반토막 난 삼성전자 실적, 발목 잡은 것은
-
3
삼성액티브운용,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 상장
-
4
이제 ‘디지털 금’ 아니다? 비트코인, 금과 탈동조화 뚜렷…트럼프 관세 영향에 10만8000달러선 이탈
-
5
삼전·엘전 ‘어닝쇼크’에 주가 반락
-
6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 결정에 주가 오름세
-
7
알에프바이오, PN필러 임상 돌입… 화장품 유럽 진출도 가속
-
8
골드만삭스, 박지은 서울지점 주식부문 대표 선임
-
9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소폭 상승세 +3.21%
-
10
K-OTC 상승률/하락률 상위 10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