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싸지만 주가 상승 재료는 부족”…투자의견 중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8.08 08:03:29
입력 : 2024.08.08 08:03:29

하나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연간, 분기별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4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2584억원을 부합하는 수준이다. 일부에선 큰 폭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를 지적하지만 회계적 요인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부터 매 분기마다 영업전산시스템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200억원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요금제 다운셀링 효과가 우려보다는 적게 나타나 예상보다는 매출이 양호했다. 5G 가입자 순증 폭 감소로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집행됐고, 물가 상승률 둔화로 제반 경비 증가 폭도 완화되는 양상을 나타내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현시점에서 LG유플러스 투자에 중요한 것은 장단기 실적 흐름과 수급 이슈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투자 전략상 LG유플러스의 경우 1만원 미만에서 제한적 매수에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오는 2026년 이후 새로운 요금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요금제를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 예상되지만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도 실적 흐름은 좋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는 이동전화 매출액 반등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것인데 이 흐름이 포착되려면 내년 하반기가 돼야 할 전망”이라며 “요금제를 바탕으로 한 주가 선반영이 나타날 것임을 감안해도 내년 초에나 본격적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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