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합류…현대차 코나 '산 넘어 산'

이유진

입력 : 2023.02.27 17:14:46



【 앵커멘트 】

현대차 코나가 쏘아올린 CUV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쉐보레 트렉스까지 경쟁에 합류할 예정인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현대차가 출시한 소형 SUV '디 올 뉴 코나'.



5년 만에 나온 코나의 2세대 신형 모델로, 확 바뀐 전면부 디자인과 넓어진 내부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차 또한 기존 소형SUV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며, 신형 코나의 올해 판매 목표를 시장 2위 정도인 3만 7천 대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초반 성적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코나는 지난달 620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1월 중순 출시를 고려해 한 달 판매량을 추산해도 2천 대를 밑도는 수준.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의 1월 판매량이 3천 대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신차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보통 한 달 전후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 나온 후 두세 달 후에 나오고요."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출고 대기 기간도 길지 않은 편인데, 여기에는 현재 내연기관 모델만 출시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형 코나는 기아 '셀토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등 경쟁 차종 대비 높은 가격대가 꾸준한 구매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왔습니다.




여기에 3월에는 또 다른 경쟁 차종인 쉐보레 '트랙스'가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신형 코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빠르면 3월, 전기차 모델은 올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인 상황.



치열한 경쟁 속 코나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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