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ETF 수익률도 순항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입력 : 2023.02.28 11:20:14 I 수정 : 2023.02.28 14:05:55
글로벌영에이지액티브 ETF 한달 6%
루이뷔통 포르쉐 닌텐도 등 편입
ETF에 MZ 넣은 상품 속속 나와


서울 한 백화점에 위치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중고 명품 매장의 모습.
20·30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제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글로벌영에이지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31일 상장 이후 이달 28일까지 약 한달 새 6% 가량 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최근 기준 편입 비중을 보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을 비롯해 포르쉐, 에르메스, 룰루레몬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기업 스타벅스,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 등도 담고 있다.

영에이지 ETF는 15~39세의 연령층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군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업은 꾸준히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있다.

한국거래소에 ETF 이름에 MZ를 명시한 상품이 2종 상장돼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비타(VITA) MZ소비액티브 ETF도 올해 초 이후 5.6%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영에이지액티브 ETF와 달리 20·30세대가 선호나는 국내 대표 소비품목을 생산하는 곳을 편입한다. 식음료, 의류주, 콘텐츠 등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역시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는 하나로(HANARO) Fn K-메타버스MZ ETF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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