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92% 올랐다” 머스크 다시 세계 최고 부호로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입력 : 2023.02.28 14:46:54
입력 : 2023.02.28 14:46:54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다시 꿰찼다. 두 달 만에 되찾은 것인데 올해 테슬라 주가가 2배 오른 덕분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5.5% 급등했고 머스크 순재산은 1871억달러(약 247조원)로 세계 최대다. 프랑스 명품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재산 1853억달러로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다시 머스크에게 내줬다.
머스크는 연초만 해도 재산이 1370억달러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순재산 2000억달러를 날린 인물에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올해 다시 급등하며 머스크는 다시 세계 최고 갑부에 등극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207.6달러(27일 종가) 수준인데 올해 1월 6일 기록한 저점인 101.8달러 대비 2배 뛰었다. 테슬라는 일부 차량의 가격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수요가 급증해 주가가 올랐다. 다른 전기차 업체도 잇따라 전기차 가격을 내렸지만 테슬라는 영업마진율이 16%로 높아서 가격 인하 여력이 꽤 있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테슬라는 다음달 1일 2023 투자자의 날 행사를 7년 만에 개최한다. 회사의 리더들이 장기적 성장 계획인 ‘마스터플랜 3’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반값 테슬라’ 출시 계획이 발표될지 관심이 쏠린다.
월가는 머스크가 ‘마스터플랜 3’를 통해 테슬라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차세대 전기차 제조 플랫폼을 기반으로 반값 전기차 계획을 구체화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또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 신규 공장입지, 로보택시 계획 등도 밝힐지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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