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CVC캐피탈로부터 2000억 투자 유치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09.05 17:05:25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파마리서치가 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5일 파마리서치는 폴리쉬컴퍼니(Polish Company Limited)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상환전환우선주 117만5647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7만119원으로 결정됐다. 납입일은 오는 12월 4일이다.

파마리서치는 에스테틱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 파마리서치 측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파트너쉽 확보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실현 능력, 시기 등을 고려하여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폴리쉬컴퍼니는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CVC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CVC캐피탈이 국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2019년 숙박 플랫폼 업게 여기어때 인수 이후 처음이다.

당시 CVC캐피탈은 SPC 베이컨스컴퍼니를 설립해 여기어때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3000억원 수준이었다.

CVC캐피탈은 꾸준히 여기어때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커지면서 매각이 늦어지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한 걸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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