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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있는 천곡황금박쥐동굴과 자연학습 체험공원 일원에 빛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시는 3일 심규언 시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동해시 천곡동 1003번지 천곡 자연학습 체험공원 일원에 80억원을 들여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를 조성, 동해안권 도심 관광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과거 단순한 조명설치 및 간접 조명에 의한 소극적인 빛 연출에서 벗어나 국내 우수사례 조명 및 조형물, 시스템 연출 등을 공유하고 빛과 테마가 있는 공간 재창조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테마파크에는 자연과 빛이라는 소재로 어린이 체험시설을 비롯해 산책로, 쉼터, 실감미디어, 특화조명 등을 설치한다.

낮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밤에는 화려한 조명, 실감미디어와 함께하는 체험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도심권역의 자연학습 체험공원은 야생화단지, 카르스트 지형이 분포하고, 시내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한섬해변이 있어 시는 지질학적·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생활·관광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이 있다.

또 동해고속도로와 톨게이트, 7번 국도와 1km 권역 내 아파트와 초등학교, 숙박업소가 밀집돼 기존의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곡지역은 최근 명품거리 조성사업으로 산책로, 야간경관 등 도시경관이 좋아졌고, 한섬감성바닷길도 조성돼 활력과 감성이 넘치는 도심 관광지의 모습을 띠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도심 관광의 중심이 될 한섬 개발과 천곡동굴 일원 미디어아트 빛 테마파크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 전국 최고의 도심 속 휴양 명소로 만들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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