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펄마캐피탈, 남부지방 1위 폐기물 소각社 품는다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18 13:20:11
약 4000억원 규모… 8월 내 클로징 목표


[본 기사는 06월 17일(16:33)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사진=CEK]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남부지방 폐기물 소각·재처리 선두업체를 품는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종합폐기물 처리업체 CEK(옛 KC환경서비스)와 관계사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실사를 거쳐 8월 내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대주주 교체는 지난해 2월 에퀴스가 CEK를 인수한지 약 1년 여만이다.

1996년 여수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설립된 CEK는 현재 전주일반산업단지와 창업국가산업단지까지 지역을 확장해 산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열에너지를 회수해 인근 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CEK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약 300억~3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어펄마캐피탈은 남부 지역 최대 소각업체로서 CEK가 보유한 탄탄한 입지와 향후 열에너지 공급처 확대를 비롯한 업사이드를 눈여겨보고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펄마캐피탈은 그간 폐기물·친환경 업종 투자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지난 2016년 수처리업체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인수한 뒤 6개의 폐기물 업체 볼트온(동종업종 인수)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EMC홀딩스로 키웠다. 이후 EMC홀딩스는 SK건설에 1조500억원에 매각되는 ‘잭팟’을 터뜨렸다.

어펄캐피탈은 지난해에는 더함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국내 1위 폐기물 매립 업체 제이엔텍을 인수했다. 당시 기업가치(EV)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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