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주목받으며 콜마홀딩스의 주가가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기준 콜마홀딩스는 전일대비 3650원(29.75%) 오른 1만5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유동한 콜마그룹 창업주 회장이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부각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윤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윤 회장은 윤상현 부회장에게 지난 2019년 12월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현재는 무상증자로 460만주)를 증여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 25일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에 ‘본인과 CJ제일제당 이승화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도록 하는 주주제안’을 시도하는 등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을 요구, 남매간 갈등이 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