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리조트·퀄컴·앨버말 中부양책에 시선 집중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4.10.02 17:52:55
입력 : 2024.10.02 17:52:55
월가 "中의존도 큰 기업 주목"
중국 증시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반사효과를 고려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주식을 매수할 만하다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의견이 나왔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기업 중 카지노 리조트인 윈리조트를 비롯해 반도체 기업 퀄컴, 리튬 기업 앨버말 등이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간) 투자 메모를 통해 밝혔다.
윈리조트는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48%다. 중국 경기 부양책이 나온 지난달 24일 이후부터 이달 1일까지 주가가 18% 급반등했다.
퀄컴은 중국 매출 비중이 절반이 넘는 62%이며 앨버말도 29%를 차지한다. 이 밖에 또 다른 반도체 기업 웨스턴디지털과 대형 제약사 머크도 중국 경기 부양책 수혜주로 거론됐다.
앞서 월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유명한 데이비드 테퍼 애펄루사매니지먼트 창업자는 지난달 26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에도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을 고려해 윈리조트나 라스베이거스샌즈와 같은 카지노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무역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될 수 있지만 그간 중국 경제 침체 우려에 따른 주가 낙폭이 컸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중국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낸 뒤 일주일 만에 25%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소비 대목인 국경절 연휴를 따라 경제 활기가 돌 것으로 내다본다.
[김인오 기자]
중국 증시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반사효과를 고려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주식을 매수할 만하다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의견이 나왔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기업 중 카지노 리조트인 윈리조트를 비롯해 반도체 기업 퀄컴, 리튬 기업 앨버말 등이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간) 투자 메모를 통해 밝혔다.
윈리조트는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48%다. 중국 경기 부양책이 나온 지난달 24일 이후부터 이달 1일까지 주가가 18% 급반등했다.
퀄컴은 중국 매출 비중이 절반이 넘는 62%이며 앨버말도 29%를 차지한다. 이 밖에 또 다른 반도체 기업 웨스턴디지털과 대형 제약사 머크도 중국 경기 부양책 수혜주로 거론됐다.
앞서 월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유명한 데이비드 테퍼 애펄루사매니지먼트 창업자는 지난달 26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에도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을 고려해 윈리조트나 라스베이거스샌즈와 같은 카지노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무역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될 수 있지만 그간 중국 경제 침체 우려에 따른 주가 낙폭이 컸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중국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낸 뒤 일주일 만에 25%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소비 대목인 국경절 연휴를 따라 경제 활기가 돌 것으로 내다본다.
[김인오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주가 불기둥인데 더 오른다고?”…증권가 눈높이 올린 ‘이 업종’
-
2
티웨이항공 지분싸움 본격화되나 ··· 관련주 상한가
-
3
고려아연 다음 ‘경영권 분쟁’?… 티웨이항공 17.8% 상승 [특징주]
-
4
올해만 40% 폭락···보잉의 날개없는 추락
-
5
한투운용 “노후자금 운용 ‘디딤펀드’, 물가상승률+α 수익 낼 것”
-
6
삼성전자 부진에 ‘코스피 동일가중’ ETF 주목
-
7
회사채 시장 큰 손이 바뀌었다 ··· 한화, SK 제치고 3분기 선두
-
8
강원랜드, 보통주 2,405,292주(4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9
에이블씨엔씨, 주당 104원 현금배당 결정
-
10
한화, SK 제치고 3분기 회사채 조달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