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킹’ 기업, 주가는 거지꼴...알고보니 내가 문제더라 [박윤예의 글로벌주 열전]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입력 : 2023.03.05 11:21:49 I 수정 : 2023.03.05 12:21:18
입력 : 2023.03.05 11:21:49 I 수정 : 2023.03.05 12:21:18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0% 오른 반면, 세계 매출 1위 월마트 주가는 올해 소폭 빠졌습니다.
지금까지는 ‘박윤예의 글로벌주 열전’은 모든 기업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줄세워 비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된 주식 수를 곱한 것으로 상장회사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은 기업의 실적은 물론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치도 반영합니다. 기업을 사고파는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차적으로 ‘가격’ 역할을 합니다.
사실 시가총액 말고도 매출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모든 기업들은 ‘이익률을 높이면서 어디까지 확장하여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사업가치의 원천인 이익은 ‘매출 곱하기 이익률’ 이므로 매출의 확대 가능성은 사업가치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톱10을 보니 월마트가 6112억 달러(792조원)으로 1위였습니다. 석유 회사(사우디아람코,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엑손모빌, 쉘)가 상위권에 들었고, 헬스케어(CVS헬스, 유나이티드헬스)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이밖에 시가총액 톱 10인 아마존, 애플도 포함됐습니다.
최근 월마트의 주가 흐름은 썩 좋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는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월마트, 홈디포, 타깃, 코스트코, TJX 등)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월마트는 지난해 탄탄한 실적을 보였지만 지난달말 올해 가이던스(실적 전망)는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고물가와 경제 불확실성에 소비자들은 꼭 써야한다고 느끼는 곳에만 지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가격이 큰 가전제품과 보석류 그리고 의류 등 비식품 품목의 매출은 줄고, 생필품에 대한 소비는 늘리고 있습니다.
유종호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월마트는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6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1.71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났다”며 “이는 시장예상치를 각각 2.7%, 12.2% 상회했다”고 밝혔다.이어 “높았던 재고 정리로 인한 할인과 판매 제품 믹스로 작년 매출 총이익률은 22.8%로 전년 대비 0.97%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월마트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 2.5~3% 성장, 주당순이익 5.9~6.05 달러라고 발표했습니다. 과거 5년 평균 매출 성장률인 6%를 하회하며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보수적으로 제시한 셈입니다.
지금까지는 ‘박윤예의 글로벌주 열전’은 모든 기업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줄세워 비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된 주식 수를 곱한 것으로 상장회사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은 기업의 실적은 물론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치도 반영합니다. 기업을 사고파는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차적으로 ‘가격’ 역할을 합니다.
사실 시가총액 말고도 매출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모든 기업들은 ‘이익률을 높이면서 어디까지 확장하여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사업가치의 원천인 이익은 ‘매출 곱하기 이익률’ 이므로 매출의 확대 가능성은 사업가치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톱10을 보니 월마트가 6112억 달러(792조원)으로 1위였습니다. 석유 회사(사우디아람코,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엑손모빌, 쉘)가 상위권에 들었고, 헬스케어(CVS헬스, 유나이티드헬스)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이밖에 시가총액 톱 10인 아마존, 애플도 포함됐습니다.
최근 월마트의 주가 흐름은 썩 좋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는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월마트, 홈디포, 타깃, 코스트코, TJX 등)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월마트는 지난해 탄탄한 실적을 보였지만 지난달말 올해 가이던스(실적 전망)는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고물가와 경제 불확실성에 소비자들은 꼭 써야한다고 느끼는 곳에만 지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가격이 큰 가전제품과 보석류 그리고 의류 등 비식품 품목의 매출은 줄고, 생필품에 대한 소비는 늘리고 있습니다.
유종호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월마트는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6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1.71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났다”며 “이는 시장예상치를 각각 2.7%, 12.2% 상회했다”고 밝혔다.이어 “높았던 재고 정리로 인한 할인과 판매 제품 믹스로 작년 매출 총이익률은 22.8%로 전년 대비 0.97%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월마트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 2.5~3% 성장, 주당순이익 5.9~6.05 달러라고 발표했습니다. 과거 5년 평균 매출 성장률인 6%를 하회하며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보수적으로 제시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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