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中企대출 시장 공략해 지속 성장"

오대석 기자(ods1@mk.co.kr),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4.10.15 17:36:17
IPO로 자금 1조원 유입 기대
21일 일반청약·30일 상장






"케이뱅크는 가계금융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앞으로는 이와 함께 기업금융, 플랫폼 비즈니스를 더해 삼대 축으로 성장을 추구하겠습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하며 다양한 비대면 금융상품과 편리한 사용자경험(UX)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최 행장은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고객의 일상생활 속 비대면 금융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행장은 업비트 예치금 이자율 상승 등 우려에도 성장 동력인 기업금융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업금융은 개인사업자(SOHO) 및 중소기업대출(SME)을 타깃으로 삼았다. 최 행장은 "지난달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을 출시했고 매일 1000건 이상의 대출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런 상품이 케이뱅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도 이 같은 전략을 위한 대출상품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16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21~22일 일반청약을 거쳐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 주당 희망공모가는 9500~1만2000원이다.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 기업가치는 최대 5조원에 이른다. 케이뱅크는 1조원 이상의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대석 기자 /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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