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상 플랫폼, 2028년 ‘35조’ 시장으로 성장”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4.10.22 14:14:38
입력 : 2024.10.22 14:14:38
삼정KPMG 보고서
OTT 이용률 증가세 뚜렷
시장 규모 4년 후 두 배로 성장
“플랫폼 다양화와 협업 체계가 중요”
OTT 이용률 증가세 뚜렷
시장 규모 4년 후 두 배로 성장
“플랫폼 다양화와 협업 체계가 중요”

글로벌 영상 플랫폼 시장은 2024년 132억 달러(18조 2265억) 규모에서 2028년 256억 달러(35조 3484억)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은 2028년까지 1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유료 영상 플랫폼 중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2023년 77%의 국민이 유·무료 OTT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 방송과 유료 방송 채널의 시청률은 2020년 팬데믹 영향을 제외하면 감소세를 보인다.
보고서는 영상 산업의 핵심 요소인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에서의 주요 변화를 분석했다.
먼저, 콘텐츠 측면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티빙은 2024년부터 한국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유료 가입자 수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숏폼 및 롱폼 콘텐츠가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테오’는 롱폼 콘텐츠를 배급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바이스의 다양화로 인해 스마트 TV와 태블릿 PC 등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있다.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주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이 성장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를 자사의 디바이스에 탑재하고 있다.
최진석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미디어본부 파트너는 “영상 산업에서 콘텐츠와 플랫폼, 수익 모델의 다양화가 나타나는 만큼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진출과 K-콘텐츠 활용, 신규 플레이어와의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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