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선충전 1차 협력사’ 위츠 “코스닥 상장으로 모빌리티 확장”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10.22 14:16:25
입력 : 2024.10.22 14:16:25
김응태 위츠 대표 인터뷰
기존 스마트폰 충전 넘어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계획
기존 스마트폰 충전 넘어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계획

“현재 건립된 베트남 공장을 확대해 기존 전자 사업을 넘어 전장 사업까지 입지를 넓혀가겠다.”
김응태 위츠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프라 설비투자에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청사진을 밝혔다.
위츠는 삼성전자 협력사였던 모회사 켐트로닉스가 2019년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해 설립됐다. 인수 당시 전력전송 관련 특허 약 791개도 함께 인수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위츠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95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거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기에 탑재되는 충전 모듈 매출이 약 55%,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약 19%, 워치·버즈 등 웨어러블 충전 모듈이 약 17%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현재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던 무선충전이 보급형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차량용 무선충전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10월 KG모빌리티가 출시한 토레스 차량에 무선충전기가 양산 탑재됐다. KG모빌리티와는 전기차(EV) 무선 충전 사업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EV 무선충전 관련 특허를 확보한 미국 와이트리시티와 협력해 15년간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자사만이 가진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빠르면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츠는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GS차지비와 EV 유선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전기차 화재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7kW 완속 충전기에는 화재예방시스템이 세팅돼있지 않아 교체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GS와 협력해 개발한 완속충전기에 화재예방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츠는 이번 IPO를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이중 100만주는 켐트로닉스가 구주매출한다.
반도체·화학·디스플레이 투자 자금 확보 목적으로 전해진다.
위츠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5300~6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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