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고 자금 빠지고’ 회사채시장 약세 우려 커져
강봉진 기자(bong@mk.co.kr)
입력 : 2023.03.08 15:09:47
입력 : 2023.03.08 15:09:47
올해들어 2월 중순까지 초강세흐름을 보였던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이 3월 들어서는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주요 시장금리가 오른 가운데 MMF(머니마켓펀드) 등 채권 관련 자금도 빠지고 있어 자금조달시장의 약세흐름을 부추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기준 MMF 잔고 규모는 194조7090억원이다. 지난해말 151조5274억원에서 지난달 8일 206조5880억원까지 늘었다가 감소했다. 채권형 수익증권도 유출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줄어드는 모습이다. 6일 기준 채권형 수익증권 잔고는 121조8792억원으로 지난달 23일 기준 122조8588억원에서 1조원 가량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초 회사채시장 강세의 주요 요인이 단기 시장금리의 하락과 채권 관련 자금 유입 때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강세흐름을 보였던 연초 상황과 반대로 금리가 오르고 채권 관련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이 돼 회사채시장의 약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연초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채권 관련 자금 재유입이 컸는데 특히 MMF 등 단기자금 위주로 유입규모가 컸다”며 “채권금리 대비 단기금리 매력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인데 2월 중순 이후 다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단기금리의 투자 매력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전신탁, MMF, 장단기·혼합채권, 대고객 RP(환매조건부채권) 매도 등 채권 관련 자금은 연말에 유출되고 연초에 유입되는 계절성을 보인다. MMF와 같은 단기자금은 국고채 등 주요 채권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황이 되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매력에 CP(기업어음), CD(양도성 예금증서), PF ABCP(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할 유인이 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2월 중순 이후 주요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웃도는 상황이 됐고 단기금융상품의 투자 매력도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금조달시장 경색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최근 금융당국은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리스크 점검회의’를 갖고 추가적인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이 주는 시사점은 그간 정책지원을 통해 연명해오고 있던 부동산 PF금융 관련 부담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연초효과는 마감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은 대내외 시장금리와 거시변수의 동향을 추종하는 수동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기준 MMF 잔고 규모는 194조7090억원이다. 지난해말 151조5274억원에서 지난달 8일 206조5880억원까지 늘었다가 감소했다. 채권형 수익증권도 유출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줄어드는 모습이다. 6일 기준 채권형 수익증권 잔고는 121조8792억원으로 지난달 23일 기준 122조8588억원에서 1조원 가량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초 회사채시장 강세의 주요 요인이 단기 시장금리의 하락과 채권 관련 자금 유입 때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강세흐름을 보였던 연초 상황과 반대로 금리가 오르고 채권 관련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이 돼 회사채시장의 약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연초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채권 관련 자금 재유입이 컸는데 특히 MMF 등 단기자금 위주로 유입규모가 컸다”며 “채권금리 대비 단기금리 매력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인데 2월 중순 이후 다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단기금리의 투자 매력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전신탁, MMF, 장단기·혼합채권, 대고객 RP(환매조건부채권) 매도 등 채권 관련 자금은 연말에 유출되고 연초에 유입되는 계절성을 보인다. MMF와 같은 단기자금은 국고채 등 주요 채권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황이 되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매력에 CP(기업어음), CD(양도성 예금증서), PF ABCP(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할 유인이 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2월 중순 이후 주요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웃도는 상황이 됐고 단기금융상품의 투자 매력도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금조달시장 경색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최근 금융당국은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리스크 점검회의’를 갖고 추가적인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이 주는 시사점은 그간 정책지원을 통해 연명해오고 있던 부동산 PF금융 관련 부담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연초효과는 마감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은 대내외 시장금리와 거시변수의 동향을 추종하는 수동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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