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문제없다” 적극 해명에…롯데지주·케미칼·쇼핑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1.21 14:17:01
입력 : 2024.11.21 14:17:01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롯데 그룹주가 ‘유동성 악화’ 우려를 해명하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2시 현재 롯데지주는 전일대비 600원(2.92%)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롯데케미칼, 롯데쇼핑도 각각 3.06%, 2.47% 오르고 있다.
이날 롯데그룹이 현재 부동산·가용예금만 7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불거지자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각각 달한다”며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평가 기준 56조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어 관련 내용의 지라시가 급속도로 유포되면서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재벌 비상장사 '배당 잔치' 계속… 상장사 주주만 '눈물'
-
2
이중근 162억, 김범수 150억…비상장사 배당잔치 벌인 재벌들
-
3
가뭄에 단비…소비쿠폰 지급 앞두고 시장·편의점 '특수' 기대
-
4
'부동산' 빠지는 李정부 첫 세법개정, 주식배당 분리과세 최우선
-
5
내년부터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 빨라진다
-
6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전셋값 격차도 2년 반 만에 최대
-
7
상반기 LCC 국제선 여객수, 3년 연속 대형 항공사 추월
-
8
5대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60% 줄었지만…영끌 불씨 여전
-
9
“잔금 때문에 다 꼬이게 생겼다”…중도금 대출 믿고 덜컥 들어간 청약 ‘아뿔싸’
-
10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년7개월만에 최고…7개월째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