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서 에너지·바이오 … 3대 걸쳐 새 사업 발굴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입력 : 2024.12.01 17:12:00 I 수정 : 2024.12.02 16:24:13
입력 : 2024.12.01 17:12:00 I 수정 : 2024.12.02 16:24:13
패밀리비즈니스 부문 / 동성케미컬 백정호 회장·백진우 대표

2024 EY 최우수 기업가상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에서 동성케미컬의 백정호 회장(사진 왼쪽)과 백진우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은 창업주의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가 정신을 이어온 가족 기업가에게 수여된다.
동성케미컬은 1959년 창업주 백제갑 회장이 설립한 동성화학에서 출발했다. 초창기엔 고무용 도료와 신발용 접착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 액화천연가스(LNG) 보랭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제네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동성케미컬의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선대 회장으로부터 3대째 이어져온 '정심최선(正心最善·The Right, The Best)'이란 가치가 있다. 백 회장은 "'바른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뜻하는 정심최선은 동성의 변치 않는 기업철학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케미컬은 폴리우레탄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 신발, 자동차, 빌딩·건축, 패키징 소재 등 폭넓은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발용 폴리우레탄 수지를 비롯한 고기능 소재 개발로 세계 굴지의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동성케미컬은 기존 화학산업을 넘어 환경을 고려한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에도 진출했다. 퇴비화가 가능한 원료 기반의 컴포스터블 패키징 솔루션 '에코비바(ECOVIVA)' 출시가 대표 사례다. 동성케미컬은 에코비바의 적용 분야를 전기·전자, 의료·제약 패키징 등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에너지 분야에서 초저온 보랭재와 LNG 연료탱크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목표 아래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무기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nboard Carbon Capture System·OCCS) 사업을 준비하는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네웰은 의료기기를 비롯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2024 EY 최우수 기업가상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에서 동성케미컬의 백정호 회장(사진 왼쪽)과 백진우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은 창업주의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가 정신을 이어온 가족 기업가에게 수여된다.
동성케미컬은 1959년 창업주 백제갑 회장이 설립한 동성화학에서 출발했다. 초창기엔 고무용 도료와 신발용 접착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 액화천연가스(LNG) 보랭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제네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동성케미컬의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선대 회장으로부터 3대째 이어져온 '정심최선(正心最善·The Right, The Best)'이란 가치가 있다. 백 회장은 "'바른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뜻하는 정심최선은 동성의 변치 않는 기업철학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케미컬은 폴리우레탄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 신발, 자동차, 빌딩·건축, 패키징 소재 등 폭넓은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발용 폴리우레탄 수지를 비롯한 고기능 소재 개발로 세계 굴지의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동성케미컬은 기존 화학산업을 넘어 환경을 고려한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에도 진출했다. 퇴비화가 가능한 원료 기반의 컴포스터블 패키징 솔루션 '에코비바(ECOVIVA)' 출시가 대표 사례다. 동성케미컬은 에코비바의 적용 분야를 전기·전자, 의료·제약 패키징 등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에너지 분야에서 초저온 보랭재와 LNG 연료탱크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목표 아래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무기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nboard Carbon Capture System·OCCS) 사업을 준비하는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네웰은 의료기기를 비롯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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