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트 일반청약에 2.7조 몰려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12.05 16:20:46
전자 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업체 벡트의 일반청약에 2조7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벡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7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청약 증거금은 약 2조71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벡트는 이날 일반청약을 마무리한 뒤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앞서 벡트는 지난달 25~2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963.7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3500~3900원) 상단인 39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185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35억원 규모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벡트는 빔프로젝터, 평판형 TV, LED 전광판, 전자칠판, 전자교탁 등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기와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에게 토탈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한다.

학교 교실, 기업과 각종 공기관의 회의실 및 강당, 호텔 및 전시장, 관광지의 외관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 골프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회사는 2021년 매출 347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9억원, 2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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