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동종업계 파이프라인 최다…게임株 왕좌 지위 공고”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2.11 08:25:05
입력 : 2024.12.11 08:25:05

상상인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국내 게임사 중 파이프라인(여러 게임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체계)이 가장 많아 리스크 대응 능력이 우수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크래프톤의 온라인 슈팅 게임 ‘PUBG : 배틀그라운드’(PUBG) 업데이트 예정사항, 특히 엔진 업데이트와 CPC(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AI 캐릭터) 도입으로 현재의 인기를 지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슈팅게임은 지적재산권(IP) 확장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장르 특성 상 성공하면 수명은 역할수행게임(RPG)게임보다 훨씬 길단 점도 유리하다고 상상인증권은 평가했다. 슈팅게임에서의 미묘한 슈팅감각, 게임구조는 코어 유저를 만들고, 해당 유저들이 이탈하지 못하게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상인증권은 상장부터 크래프톤을 계속해서 괴롭혔던 단일 IP에 대한 의존성은 해소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단일 IP에 의존하는 대부분 회사들은 해당 IP가 하락세를 그리는 악재가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크래프톤은 오래 전부터 단일 IP 리스크 탈피를 목적으로 멀티스튜디오, 인공지능(AI), 권역확대 등 다양한 성장경로를 설계했다.
현재 크래프톤은 멀티 스튜디오 체제에 게임배급(퍼블리싱) 까지 확대까지, 국내 게임사 중 파이프라인이 가장 많다.
특히 AI 소프트웨어(SW)에 대한 기술은 국내 동종업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sLLM(소형 대형 언어 모델) 온디바이스(기기내장) 적용 등 청사진도 명확하다고 상상인증권은 분석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라는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현재 주가는 내년 수익 감소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 우려가 과도하다”며 “주요 이벤트 시점에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과 분기별 수익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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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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