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 급등 역대 최고가 마감…'25만닉스' 눈앞에
조민정
입력 : 2025.06.16 16:11:32
입력 : 2025.06.16 16:11:32

[SK하이닉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SK하이닉스가 16일 5% 넘게 올라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5.31% 오른 24만8천원으로 역대 최고가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기존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7월 11일 기록한 24만1천원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24만8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11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와 같다.
이런 기세라면 조만간 25만원대 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최고 32만원까지 제시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제기된 반도체 업황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최근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메모리 판가 상승세 확인으로 낙폭을 만회했다.
높은 수익성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덕에 차별화된 실적이 기대되면서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피로 복귀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SK하이닉스를 매집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SK하이닉스를 1천596억원 사들여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렸다.
이달 들어 9거래일간 1조3천394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메모리 가격은 3분기까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3분기 말에서 4분기 중 단기 하락이 예상되지만, SK하이닉스는 HBM 매출 비중이 D램내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변동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4분기부터 HBM4는 수율 1%포인트 차이가 발생시키는 원가 상승이 기존 제품 대비 훨씬 커 양산 안정성이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cho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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