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6.14% 오른 463.02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463.19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와 장 중 최고가 모두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최고치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11일 424.77달러로 마감해 2021년 11월 4일(409.97달러)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소폭 내렸다가 13일 다시 436.23달러로 마감해 이틀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그다음 거래일인 이날(16일)에도 연달아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면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소폭 내렸다가 13일 다시 436.23달러로 마감해 이틀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그다음 거래일인 이날(16일)에도 연달아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면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6일 이후 이날까지 주가 상승 폭은 84%에 달한다.

올해 들어 연중 상승률은 86%다.

이날 월가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대폭 올려잡기도 했다. 테슬라 분석가로 유명한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상향했다.

이전까지 월가에서 제시한 테슬라의 목표주가 중 최고치는 다이와증권의 420달러였다.

그는 테슬라의 강세가 유지될 경우(bull case)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는데 시총이 2조1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조4863억달러였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는 앞으로 몇 년간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이야기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테슬라가 향후 12∼18개월 내 기업가치 2조달러에 도달하기 위한 행진을 시작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