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하루 만에 또 랜딩기어 이상…주가 8%대 급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2.30 09:42:02
지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파손된 기체 후미 수색 등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관련주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일대비 700원(8.52%) 내린 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주항공은 장 초반 692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8.39%)와 계열사인 애경산업(4.76%)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오후 9시 7분 기준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망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수준이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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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 12,080 440 +3.78%
애경산업 16,300 340 +2.13%
제주항공 7,110 50 +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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