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데이터 시각화…울주군, 디지털 통계시스템 울산 첫 구축
모든 통계 데이터, 그래프나 지도 등으로 표현…정보 접근·활용도 제고
장영은
입력 : 2025.01.13 07:07:00
입력 : 2025.01.13 07:07:00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행정 정보와 통계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통합 관리하기 위한 '울주 디지털 통계 빅보드 시스템'을 올해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시스템을 마련한다.
자치단체의 행정 정보와 통계 자료는 주로 텍스트 형태 책자로 나와 활용도가 낮고 관리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복잡한 행정 통계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프와 차트로 표현해 행정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울주군은 이를 위해 통계 데이터 통합 관리용 데이터 마트(통계 정보 통합 저장소) 구축, 9개 핵심 주제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시각화 대시보드(한눈에 보는 화면) 개발, 사용자 친화적 웹 사이트 구현, 지속적인 데이터 갱신(정보 업데이트) 체계 수립 등을 사업 목적으로 삼고 추진하기로 했다.
데이터 마트 구축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통계 자료랄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수집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표준화하는 작업도 한다.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고 관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도 설계하는데,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각종 행정과 통계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다.
울주군의 인구 30만 도시 계획은 연령별, 지역별 인구 변화를 동적 그래프로 담아 표현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지표는 사업체 수, 일자리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한다.
복지 서비스 현황은 복지시설 분포, 수혜자 현황 등을 인터랙티브 차트로 구현하고, 교통 인프라 현황은 도로, 대중교통 노선 등을 동적 지도(움직일 수 있도록 표현한 지도)로 표현한다.
교육 환경 통계는 학교 분포와 학생 수 변화 등을 그래프와 지도로 복합 표현하고, 재정 현황 및 분석은 예산 규모와 집행 현황 등을 그래프로 설명한다.
이밖에 민원 처리 현황은 유형별과 지역별 민원 발생 및 처리 현황을 대시보드로 구현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직관적인 통계 시각화로 신속하고 정확한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도 강화했다"며 "통합 데이터마트와 자동화된 데이터 갱신 시스템으로 데이터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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