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에 대한 중장년층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디셈버앤컴퍼니는 자사 RA 서비스 핀트(fint)에서 5060세대의 서비스 이용 비중이 약 3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핀트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 중 40대 비중이 29.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이상 투자자 비율은 59.1%에 달했다.

2025년 1월 현재 기준 핀트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의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40대가 29.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30대(27.3%) ▲50대(23.1%) ▲20대(13.6%) ▲60대 이상(6.5%) 순이었다.

특히 전체의 8%였던 5060세대의 서비스 이용 비중이 약 3년 만에 4배가량 상승하는 등 중장년층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핀트의 전체 투자 운용 금액(AUM)에서도 40대 고객 비중이 31.1%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30대(27.2%) ▲50대(25%) ▲20대(10%) ▲60대 이상(6.7%) 순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부터 50대 사이의 고객이 전체 운용 금액의 83.3%를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이상의 비중은 전체의 62.8%로 나타났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안정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투자방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중장년층에서도 핀트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핀트는 2019년 국내 최초 비대면 AI 투자일임 서비스로 출시돼, 현재 RA 일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퇴직연금 RA 투자일임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업계 최다 금융사(10개)와 제휴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