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탄탄한 유나이티드항공·버켄스탁 주목"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5.01.20 17:55:11 I 수정 : 2025.01.20 20:04:17
美BoA 꼽은 추천 종목들
워너브러더스 등 목표가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들이 본격 실적 시즌을 앞두고 추천 종목을 발표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oA는 유나이티드항공(UAL), 버켄스탁(BIRK), 스포티파이(SPOT),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디도라 BoA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항공 주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BoA는 유나이티드항공 목표 주가를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올려 잡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18일 기준 107.38달러로 마감했는데, 애널리스트 24명의 12개월 목표가가 120달러로 현재 12% 상승 여력이 있다.

디도라 애널리스트는 "거시적 불확실성에도 여행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언급했다.

BoA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도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광고 수익의 잠재적 회복, 소비자 직접 판매(DTC)의 추가 성장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oA는 독일의 명품 샌들업체 버켄스탁도 매출 성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버켄스탁은 최근 2025회계연도에 15~17%의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BoA는 "달성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로레인 허친슨 BoA 분석가는 버켄스탁이 앞으로 몇 달간 가격 경쟁력, 제품 다각화, 국제적 성장 등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록적인 성과를 낸 스포티파이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힌다. 월가에서는 스포티파이를 두고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28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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