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日중앙은행 긴축 사이클 시작…기조적 물가 반등이 금리 인상 근거”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5.01.21 07:39:16
입력 : 2025.01.21 07:39:16

상상인증권은 21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7월 0.15%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 4회 회의 만에 추가 금리 인상이며 0.50%로 기준금리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춘투(일본 노사 임금 협상) 이후 임금 협의 결과에 따라 하반기 1~2회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점진적 엔화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금리 인상은 경기와 물가 측면에서 뒷받침된다. 지난 11월 임금·가계소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보조금이 축소된 에너지 등에서 확인된 물가 상승세 또한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 연말연시 달러/엔 환율 상승 측면에서도 긴축 필요성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우에다 총재와 히미노 부총재가 이번 회의를 앞두고 일본 경제가 전망대로 개선된다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BOJ가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기조적 물가의 반등도 지난 11월 확인됐다”며 “지난해 BOJ의 긴축 패턴을 복기해보면 항상 후행적인(2개월) 기조적 물가 상승률의 반등을 확인한 뒤 금리 인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정위 당일 발표되는 12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당한 쇼크가 없는 한 시장 예상과 같이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이 단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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