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5.01.23 08:37:01
제목 : 뉴욕 마감시황
1/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30%)/나스닥(+1.28%)/S&P500(+0.61%) 트럼프 랠리 지속(+), 넷플릭스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우려 완화, 대규모 AI 투자 기대감 등이 연일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넷플릭스의 실적 호조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0%, 0.61%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함.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2거래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관세 우려 완화, 대규모 AI 투자 기대감이 연일 호재로 작용. 지난 20일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에너지 등 수십개 행정명령을 쏟아냈지만, 기존 무역협정을 전부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도 신규 관세 조치는 일단 보류했음.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관세 10~20% 부과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멕시코, 캐나다에 예고한 25% 관세 부과는 2월1일자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음. 중국산 수입품에도 10% 추가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힘.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관세를 점진적으로 부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 대한 관세 발언도 제한적이고 절제된 조치로 평가되고 있음.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스타게이트'로 명명된 최소 5,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출범을 발표. 챗GPT 개발사 '오픈AI', 매출 규모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소프트뱅크' 3사가 합작사를 설립하고, 미국 정부 지지를 받는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협력사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넷플릭스의 실적 호조 소식도 호재로 작용.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02억4,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 4분기 순이익은 18억6,9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아울러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에 1,891만 명 순증하며 총 3억163만명을 기록.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임. 이어 넷플릭스는 미국 내에서 요금제를 올리겠다고 발표. 광고가 붙지 않는 미국 기본 요금제의 월 이용료는 기존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올라갈 예정. 이와 관련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은 넷플릭스의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했음. 특히,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분석가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가 건강하고 운영 마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강력한 스트리밍 리더십과 회원 기반도 강해지는 중"이라고 평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석유 증산예고 여파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달러(-0.51%) 하락한 75.44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트럼프 관세정책 행보 주시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자동차, 에너지, 화학, 음식료, 금속/광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AI 투자 기대감 속 오라클(+6.75%)이 연일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엔비디아(+4.43%), 마이크로소프트(+4.13%)도 큰 폭 상승.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핵 전력 공급 회사 오클로(+9.34%),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인 Arm(+15.93%)도 급등. 넷플릭스(+9.69%)는 호실적 발표 등에 급등했고, 애플(+0.53%), 알파벳A(+0.16%), 아마존(+1.86%), 메타(+1.14%)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 P&G(+1.87%)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의무화 철회 여파 지속 속 테슬라(-2.11%), 리비안(-4.51%), 루시드 그룹(-6.64%) 등 전기차 업체들이 하락했고, 포드(-3.84%)는 바클레이스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 소식 등에 하락. 존슨앤드존슨(-1.94%)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항공(-2.31%)도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1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락.

다우 +130.92(+0.30%) 44,156.73, 나스닥 +252.56(+1.28%) 20,009.34, S&P500 6,086.37(+0.61%), 필라델피아반도체 5,469.2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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