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고수는 ‘50대 여성’…올해 국장·미장, 어떤 전략이 통할까?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1.23 15:08:13
입력 : 2025.01.23 15:08:13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해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사용자들의 투자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자사의 리서치 콘텐츠인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에 23일 공개했다.
국장vs미장 희비…50대·여성, 각각 최고 성과 올려
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미국장에서는 투자자의 72%가 수익을 거둔 반면, 한국장에서는 절반에 못 미치는 48%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비율도 미국장이 32%로 한국장의 13%를 크게 앞질렀다. 평균 수익률 역시 미국장이 5%로 한국장(0%)에 비해 더 큰 투자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기준 상위 10%에 진입하기 위한 문턱도 미국장이 더 높았다. 한국장에서는 수익률 12.4%를 달성하면 상위 10%에 들 수 있었지만 미국장에서는 33.7%를 넘겨야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기준 사용자 수 50% 구간을 가르는 중위 수익률도 한국장과 미국장 각각 -0.2%와 5%로 차이가 있었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투자 성과도 차이가 났다. 50대 사용자들은 한국장(+0.3%)과 미국장(+14.2%)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20대 사용자들은 한국장(-1.4%)과 미국장(+7.6%)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 사용자들이 한국장(+0.1%)과 미국장(+13.4%) 양쪽에서 남성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엔비디아 약진…국장은 ‘안정성’, 미장은 ‘성장성’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상위 3종목은 국내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유한양행, 미국장에서는 ▲엔비디아 ▲테슬라 ▲SOXL ETF가 각각 꼽혔다.
특히 엔비디아는 거래 사용자 중 80%가 수익을 거뒀으며, 최대 실현 수익률이 958%에 달해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는 AI 성장주 중심의 투자가 수익률을 끌어올린 반면, 한국시장은 대형주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성향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시장 흐름을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국내외 주식시장 현황은 카카오페이앱 하단 메뉴의 증권 내 ‘발견’ 탭에서 제공되는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을 통해 매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은 물론 시장 동향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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