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신고가’ 6100 돌파... “추가 상승여력 남았다”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1.24 15:12:56
입력 : 2025.01.24 15:12:56
S&P500 지수 사상 최고 경신
“기관 매수세 붙으면 더 오른다”
6400~6500까지 상승 전망도
“기관 매수세 붙으면 더 오른다”
6400~6500까지 상승 전망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대해 시장에선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 월가 큰손들의 매수세가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2.34포인트(0.53%) 오른 6118.71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6일 세웠던 S&P500지수의 역사적 신고가를 한 달 반 만에 경신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라고 발언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은 S&P500지수의 훈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FX엠파이어의 아르나우트 테어 쉬레 박사는 “기술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 S&P500지수의 랠리는 6400~6500포인트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닷컴 버블을 예견했던 하워드 막스 오크크트리캐피털 회장도 “시장의 거품을 주시하고 있지만, 거품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가 아직 빠져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리스크를 보수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 동력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메타·테슬라는 오는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전략가는 “뮤추얼 펀드나 연기금과 같은 가장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조차도 랠리가 이어지면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FOMO(투자 기회 상실의 두려움)를 느낀 기관 투자자들이 앞으로 단기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콧 루브너 골드만삭스 투자 전략가는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세 추종 및 방향성 전략(CTA) 헤지펀드들은 기업 실적 저조의 두려움으로 매수 포지셔닝을 잡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시장에는 유리한 기술적 여건이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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