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방문국 사우디 될 수…틱톡 운명 한달 내 결정"
에어포스원 기내서 질의응답…"영국 총리 진보적이라 나와는 달라"
이신영
입력 : 2025.01.26 12:06:33
입력 : 2025.01.26 12:06:33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언급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첫 방문 국가로 유럽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영국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집권 1기 때도 사우디를 먼저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 이후에도 사우디가 미국 상품 5천억달러(720조 원)어치를 사주면 1기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사우디는 이에 6천억달러(86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이내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도 통화할 계획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진보적이어서 나랑은 조금 다르다"고 평하면서도 자신과 스타머 총리가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과 관련해서는 여러 사람과 논의 중이라며 30일 이내에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과는 틱톡 매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다.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서는 요르단과 이집트가 팔레스타인인들은 좀 데려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통화에서 "가자지구는 완전히 엉망진창이며 요르단이 더 많은 일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가(요르단 국왕) 사람들을 좀 데려가 줬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면서 이집트 대통령과는 26일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shiny@yna.co.kr

[AP=연합뉴스]
(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SK하이닉스, 환율 하락도 막지 못할 성장세”…목표가↑
-
2
하나증권 “한미약품, 경영 정상화와 함께 분기별 실적 성장세 전망”
-
3
李대통령 지시에 분주해진 정부 부처들…“올해는 장마·홍수 피해 초장부터 잡는다” [세종 인사이드]
-
4
개장전★주요이슈 점검
-
5
오늘의 이슈&테마 스케줄
-
6
“크래프톤,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
7
사모펀드 VIG파트너스, 코스닥 미용기기社 비올 인수…상폐 추진
-
8
뉴욕 마감시황
-
9
주요 증권사 수익률 상위 개인 투자자 전일 매수/매도 상위 종목 현황 (2025.06.17 기준)
-
10
최근 5거래일 누적 공매도 비중 순위(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