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박차…224억 투입

2차 연도 사업 본격화…R&D·인프라·인력양성·규제개선 지원
전창해

입력 : 2025.01.30 10:28:18
2차 연도 사업 본격화…R&D·인프라·인력양성·규제개선 지원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올해 224억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2차 연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현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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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는 2023년 7월 청주 오송 생명과학단지·바이오산업단지·화장품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부장 특화단지에 선정된 이후 3개 앵커기업(LG화학·대웅제약·GC녹십자)과 60여 개의 산·학·연·병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R&D(연구·개발), 인프라, 인력양성, 규제개선 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 중이다.

R&D 분야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으로 수요기업이 연구개발 초기부터 공동 참여해 성능평가와 검증 역할을 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260억원이며, 올해는 R&D 개발에 주력한다.

이어 내년도 시제품 제작, 4∼5차 연도 수요기업 성능평가·검증을 거쳐 2029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인프라 분야에선 432억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충북테크노파크와 FITI시험연구원이 오송첨복단지에 글로벌 기준의 성능평가, 품질·안전성 검증, E&L테스트(추출물 및 침출물 시험분석) 지원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실증지원센터와 지원 장비를 구축한다.

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신약개발센터에 인공지능 기반 세포배양 배지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실증지원센터 건립에 필요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비 및 플랫폼은 2028년까지 총 71종 110대를 연차별로 구비할 방침이다.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그동안 국제규격 시험 인프라가 없어 해외에서 인증절차를 진행할 때 소요된 비용(1억∼5억원)과 시간(1년 이상)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력양성 분야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중심으로 특화단지 재직자 전문인력 54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올해 배출 목표 인원은 120명이다.

규제개선 지원 분야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규제과학지원단을 구성해 의약품 및 소부장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조기 안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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