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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양평군의회가 군 출연기관인 세미원(洗美苑) 대표이사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르면 이달 말 첫 인사청문회를 연다.

2일 양평군의회와 세미원에 따르면 세미원 대표이사 추천위원회가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제7대 대표이사를 공모한 결과 6명이 지원했다.

세미원은 그동안 대표이사 추천위가 심사하고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이사회 투표를 거쳐 이사장(부군수)이 대표이사를 임명해왔다.

그러나 양평군의회가 지난해 4월 양평군 산하·출연기관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 조례를 만든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세미원 대표이사가 임명에 앞서 군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게 됐다.

세미원 대표이사 추천위는 오는 5일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5배수로 가려낸 뒤 12일 면접 심사를 통해 2명으로 압축해 이사회에 보고한다.

이사회는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군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는 순서로 절차가 진행된다.

군의회 인사청문회는 이번 달 예정된 임시회 회기 일정(2.14~24)을 피해 열린다고 볼 때 이르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세미원 새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군 두물머리에 2004년 개장한 세미원은 20만7천여㎡ 규모에 연꽃과 수생·초본·목본식물 수백 종이 서식하고 있다.

2019년 6월 '경기도 지방공원' 1호로 등록됐으며,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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