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대어 LG CNS’ 이번주 시장 나온다...이번달 상장 기업은?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2.02 21:34:32
입력 : 2025.02.02 21:34:32
삼양엔씨켐 등 3곳 코스닥행
이번주에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6조 대어’ LG CNS를 필두로 4곳이 상장에 나선다. 아이에스티이, 동방메디컬, 오름테라퓨틱, 동국생명과학 등 일반청약도 몰리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LG CNS가 5일 올해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LG CNS는 지난달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22.9대1, 청약 증거금 21조1441억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1월 9~1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도 국내외 기관투자자 2059곳이 참여해 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이다.
LG CNS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투자 재원을 활용해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주에는 LG CNS 외에도 삼양엔씨켐, 아이지넷, 피아이이가 줄줄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3일 상장하는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의 주요 구성 요소인 폴리머와 광산발산제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PR은 빛에 반응하는 감광 재료로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형성하는 핵심 소재다. 회사는 2015년 반도체 PR용 핵심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4일에는 아이지넷과 피아이이가 상장에 나선다. 아이지넷은 2019년 보험 진단 앱 ‘보닥’을 출시한 뒤 개인화된 보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아이이는 머신 비전, 영상 처리,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상장뿐 아니라 일반청약에서도 아이에스티이, 동방메디컬, 오름테라퓨틱, 동국생명과학 등 4곳이 한 주에 몰리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4일 청약에 돌입하는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1400원으로 확정했다.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하는 동방메디컬은 한방·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수요예측에서 9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차세대 항암제 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이 4~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4000~3만원이다.
국내 조영제 1위 기업 동국생명과학은 5~6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1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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