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상어가 살렸다 … 가스·석유株 불기둥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2.03 17:50:11
입력 : 2025.02.03 17:50:11
울릉분지 가스전 개발 기대
계엄 전 수준으로 주가 회복
미국의 관세 정책 현실화 영향으로 초토화된 3일 국내 증시에서 '마귀상어' 호재에 힘입어 가스와 석유, 밸브 등 관련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3% 올라 상한가인 1만654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국내 석유 판매·공급 사업 등을 운영하는 흥구석유도 전 거래일 대비 21.67% 오른 1만4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일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동해안 울릉분지 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와 석유가 더 매장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가치가 최대 700조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탐사 자원량이 가장 많은 유망구조에 '마귀상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이날 테마주 성격으로 수급이 쏠렸다. 한국가스공사도 이날 6.29% 오른 3만635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성밸브는 8.92%, 동양철관은 3.99% 올라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대왕고래 테마주는 12·3 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정책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한 이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날 마귀상어 발견 소식과 함께 한국가스공사와 화성밸브, 동양철관 등 관련주는 모두 계엄 직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했다. 특히 이날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장이었음에도 개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다만 액트지오의 보고서를 제출받은 한국석유공사는 아직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혀 향후 진행 상황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상봉 기자]
계엄 전 수준으로 주가 회복
미국의 관세 정책 현실화 영향으로 초토화된 3일 국내 증시에서 '마귀상어' 호재에 힘입어 가스와 석유, 밸브 등 관련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3% 올라 상한가인 1만654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국내 석유 판매·공급 사업 등을 운영하는 흥구석유도 전 거래일 대비 21.67% 오른 1만4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일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동해안 울릉분지 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와 석유가 더 매장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가치가 최대 700조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탐사 자원량이 가장 많은 유망구조에 '마귀상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이날 테마주 성격으로 수급이 쏠렸다. 한국가스공사도 이날 6.29% 오른 3만635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성밸브는 8.92%, 동양철관은 3.99% 올라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대왕고래 테마주는 12·3 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정책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한 이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날 마귀상어 발견 소식과 함께 한국가스공사와 화성밸브, 동양철관 등 관련주는 모두 계엄 직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했다. 특히 이날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장이었음에도 개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다만 액트지오의 보고서를 제출받은 한국석유공사는 아직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혀 향후 진행 상황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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