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늘리려 어떤 부양책 썼을까”…한은 총재가 유튜브 실버버튼 받는 사연

곽은산 기자(kwak.eunsan@mk.co.kr)

입력 : 2025.02.05 09:53:39
한은 구독자 수 10만 명 돌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유튜브 구독자가 10만명을 돌파하며 이창용 한은 총재가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는다.

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달 31일 10만명을 넘어섰다. 2013년 채널을 개설한 이래 12년 만의 성과다. 이날 기준 한은의 유튜브 구독자는 10만3000여 명이다. 이는 경제 관련 정부 부처와 기관 중 구독자 수 2위인 기획재정부(5만3000여 명)을 두 배 앞서는 수치다.

유튜브는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한 채널 운영자에게 ‘실버 버튼’을, 100만명을 달성한 운영자에게는 ‘골드 버튼’을 준다. 이 총재가 올해 신년사에서 “더욱 노력해서 유튜브 구독자 수를 올해는 수십만 명으로 늘려 실버 버튼을 받는 것도 기대해본다”고 밝힌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목표를 달성했다.

한은은 ‘BOK 정책브리핑’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 ‘일상생활 속 지급 결제 이야기’ 등 경제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였다. 최근엔 구독자 10만명 돌파를 앞두고 인기 경제 유튜버 ‘슈카’를 한은에 초대해 영상을 촬영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보고서 내용이나 강의 위주의 지루한 콘텐츠가 아닌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하면서 구독자가 늘어났다는 게 금융계 안팎의 평가다.

한은은 통상 유튜버들과 달리 영상 업로드를 통한 수익 창출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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