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AI)이 한국 주식은 전기차 부품 회사, 미국 주식은 의료기기 기업에 투자해 각각 19%, 70%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7~13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도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화신(19.25%), 에이스토리(10.64%), 씨에스윈드(3.99%), LIG넥스원(-5.94%), 메가스터디교육(-7.24%) 순으로 높았다.

MK시그널은 현대차·기아에 자동차 섀시 등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벤더 회사인 화신에 대해 3월 2일 매수 신호, 3월 9일 매도 신호를 냈다. 화신은 지난 8일 경북 영천시에 국내 전기차용 배터리팩 케이스(BPC) 수주에 따라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388억원의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의 경우 의료기기 회사 지넥스(ZYXI·70.23%), 디지털 카드 발행·결제 처리 회사 코어카드(CCRD·35.11%), 미국 대학 교육 서비스 회사 그랜드캐니언 에듀케이션(LOPE·29.75%), 미국 지방은행 패스워드파이낸셜그룹(CASH·28.37%), 명품 액세서리 브랜드 태피스트리(TPR·27.84%) 순으로 높았다. 이들의 평균수익률은 38.26%에 달했다.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하는 통증 치료 의료기기 넥스트웨이브(NextWave)로 유명한 지넥스에 대해 MK시그널은 지난해 6월 1일 매수 신호, 지난 10일 매도 신호를 냈다. 지넥스 주가는 지난해 2월 미국 최대 민간 건강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자사주 매입과 실적 발표를 통한 역성장 우려 완화로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

MK시그널은 AI가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안갑성 기자]